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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2011/12/13 23:11 from A

피부건조증에 시달리고 있음.

맙소사.
내 아무리 아토피가 심해도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는데
심지어 발바닥까지 간지러운 지경에 이르렀다.

서울에 와서
겨울에만 쓰던 바디로션을 여름에도 쓰고
심지어 겨울에는 바디오일까지 바르기시작했는데도
온몸에 허옇게 각질이;
왜 이렇게 간지럽나 했더니
요것 때문이었나보다.

확실히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지내는 공간도 만나는 사람들도
시간의 쓰임이나 공기조차도
이년전의 그것 혹은 누군가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제 이곳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리도 많이 알고 나만의 장소도 몇몇 생기고
외로움도 더이상 없이 잘 지낸다고 여겼는데
내 몸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견뎌내야지.
새로 주문한 바디오일을 더욱 듬뿍 바르고
물도 시시때때로 마시고 (화장실을 자주가는건 귀찮아)
에스테틱이 아니라 진료를 잘보는 피부과도 찾아보자.

모르는척 하지말고
(내가 워낙 둔한건 어쩔수없지;)
내 몸이 나에게 외치는 말을 듣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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